<닮음 모음(유적 검진)>은 신체를 닮아 이름이 붙은 돌을 접하면서 시작된 작품으로, 인간은 자기와 닮은 형상을 찾는다는 심리학적 인식과 믿음의 관계를 바라보는 워크숍 기록이다. 4명의 참여자는 어떤 신체 이름을 지닌 형상인지 모르는 상태로 모양을 보고 대화를 통해 합의된 이름을 찾는다. 참여자들은 명명된 네 개의 덩어리를 직접 들어 올려 다른 장소에 한 데 모아둔 후, 그들이 어떤 신체 부위였는지를 떠올리며 네 개의 조합을 찾아가는 과정을 통해 인간이 공동으로 갖게 되는 믿음의 의미를 생각해 본다.

Resembling Assembling (Check-up of Ruins) is a project that begins with rocks named after body parts, exploring the psychological inclination to find forms that resemble oneself. It documents a workshop where participants, unaware of the specific body part each rock represents, collaborate to name the shapes they perceive. They then lift and gather the named rocks in a different location, reflecting on what body parts they might represent and contemplating the significance of collective belief.